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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근교 보랏빛 힐링 여행, Mayfield Lavender Farm 완벽 가이드

by myownpace-wildbloom 2026. 7. 17.

런던 근교에서 여름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꼽으라면 단연 Mayfield Lavender Farm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보랏빛 라벤더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Love Frame은 많은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대표 포토존인데요.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예쁜 사진만 찍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오랜 노력으로 만들어진 역사와 계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영국 여름을 대표하는 풍경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Mayfield Lavender Farm의 역사부터 방문 시기, 그리고 Love Frame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Mayfield Lavender Farm의 역사, 영국 라벤더 산업을 되살린 작은 시작

지금은 런던 근교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된 Mayfield Lavender Farm도 처음부터 유명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 농장은 화장품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브렌던 메이(Brendan Maye)가 영국에서도 프랑스 프로방스처럼 아름다운 라벤더 농장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영국에서도 품질 좋은 라벤더를 재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2002년 서리(Surrey)주의 밴스테드(Banstead)에 직접 라벤더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작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로 심었던 약 7만 그루의 어린 라벤더가 새들의 먹이가 되면서 대부분 사라지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포기했을 상황이었지만 브렌던은 다시 처음부터 라벤더를 심으며 농장을 가꾸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름다운 보랏빛 들판이 완성되었습니다.

현재의 Mayfield Lavender Farm은 단순한 농장이 아니라 영국을 대표하는 여름 관광지이자 지역 명소로 성장했습니다. 농장에서는 친환경 방식으로 라벤더를 재배하며 에센셜 오일과 다양한 라벤더 제품도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상업적인 관광지가 아니라, 한 사람의 꿈과 끈기가 만들어 낸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라벤더 밭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오랜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그래서 더욱 특별한 여행지가 됩니다.

언제 방문해야 가장 아름다울까? Mayfield Lavender Farm 오픈 시기와 베스트 시즌

Mayfield Lavender Farm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라벤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에 맞춰 매년 약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정확한 개장일과 폐장일은 그해 기후와 개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추천하는 시기는 7월 중순에서 하순입니다. 이 시기에는 라벤더가 가장 짙은 보랏빛을 띠며 농장 전체가 향긋한 라벤더 향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햇살이 부드러운 오전이나 해 질 무렵 골든아워에는 사진이 더욱 아름답게 나와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반대로 주말 오후에는 방문객이 매우 많아 Love Frame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경우도 흔합니다. 조금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한 날도 있으며, 시즌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입장 인원이 빠르게 마감되기도 하므로 여행 일정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런던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약 40~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Love Frame부터 라벤더 아이스크림까지! Mayfield Lavender Farm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Mayfield Lavender Farm을 대표하는 장소는 단연 Love Frame입니다. 보랏빛 라벤더 들판 한가운데 설치된 하트 모양의 프레임으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도 가장 많이 소개되는 포토존입니다. 커플 여행은 물론 혼자 여행하거나 가족과 함께 방문한 사람들도 꼭 들르는 인기 명소입니다.

하지만 Mayfield Lavender Farm의 매력은 Love Frame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농장 곳곳에는 영국 감성이 느껴지는 빨간 전화박스와 빈티지 트랙터, 라벤더 미로(Lavender Labyrinth), 넓은 산책길 등 다양한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을 위한 트랙터 열차가 운영되는 시즌도 있으며, 여름철에는 라벤더를 주제로 한 특별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농장 안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이곳의 명물인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은은한 라벤더 향이 더해진 아이스크림은 Mayfield Lavender Farm을 방문했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라벤더 레모네이드, 커피,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기프트숍에서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 향초, 디퓨저, 비누, 핸드크림 등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Lavender & Lanterns 같은 자선 행사와 계절 이벤트도 열리며, 단순히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장소가 아니라 영국의 여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다녀와서 느낀 점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 오후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라벤더 필드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포토존인 Love Frame에서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사진을 남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까지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한 어머니와 어린 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라벤더 색상의 드레스를 맞춰 입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보랏빛 라벤더 들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벤더 필드 입구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문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한 이용 안내가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가는 벌과 나비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안내문을 읽은 뒤 필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실제로 수많은 벌들이 꽃 사이를 오가며 꿀을 모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건강한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반갑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자연과 생태를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공간이라는 점도 Mayfield Lavender Farm의 큰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농장 안에는 카페와 푸드 스탠드가 마련되어 있어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라벤더 필드를 감상할 수 있는 좌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향긋한 라벤더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은 농장 내에서 취식이 금지되어 있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니,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점도 미리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Mayfield Lavender Farm 공식 홈페이지와 직접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운영 일정 및 이벤트는 시즌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